“해외 직구로 직접..악마가 아니고서야…” 남성 A씨, 그의 충격적인 만행에 전국 견주들 모두가 경악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몸통에 70cm 길이의 화살이 관통 된 채로 개가 발견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7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집에 있던 범인 40대 남성 A씨를 붙잡고 범죄에 사용된 화살 일부와 증거물 등을 압수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예전에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에 개들이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심지어 해당 피해견은 A씨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기에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당시 60m 거리에서 쐈는데 피고인도 맞을 줄 몰랐고, 개가 화살을 맞아 당황했다.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고의가 아니었다는 A씨는 말과는 달리, 직접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했으며 활은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견 ‘천지’는 구조되는 즉시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고,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아 미국 뉴욕의 가정에 입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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