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명의 문제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직접 만든 김장 김치를 들고 이천수의 할머니 댁에 방문했다.
할머니는 이천수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딸인 박희야 여사가 가족을 위해 희생한 것을 언급하며 손자 이천수에게 “네 엄마 이름으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엄마로서 서운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딸을 안쓰럽게 여겼다.
이에 심하은은 “내 것도 다 오빠 명의다”라고 얘기하자, 할머니는 결국 손주 이천수의 편을 들며 웃음 짓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심하은은 “집과 차, 우편물부터 택배까지 내 명의로 날아올 고지서 하나 없다. 모든 게 다 이천수 이름이다”며 서운해 했고, 이천수는 “왜 갑자기 명의를 따지냐. 능력도 없으면서”라는 말을 내뱉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심하은은 “남편 명의로 하나씩 늘려가는 것에 대한 행복이 있었다. 11년 동안 열심히 내조했더니 내 명의로 된 차도 없고 핸드폰도 없다”며 남편 이천수에게 공동명의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천수와 대화가 통하지 않자 “내 것은 내가 찾겠다”라며 그녀는 집 안에 있는 물건들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어 이천수까지 합세해 온 집안에 이름표가 가득 차고, 급기야 쌍둥이들 이마에까지 심하은의 이름표가 붙어 갈등을 고조 시켰다.
해당 방송은 오는 13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