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김주호가 유명 PD의 갑질 때문에 은퇴했다고 밝힌 내용이 재조명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프로그램 PD 갑질 때문에 은퇴한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2년 전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에 출연한 개그맨 출신 김주호의 영상이 담겨있었다.
영상에서 전 개그맨 김주호는 “저는 ‘코미디빅리그’ 나가서 뺨 한 대 맞고 들어가는 이런 개그맨으로, 무명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 개그맨 10년 하다가 그만두고 식당 하는 건 쉬웠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개그맨을 은퇴한 이유에 대해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시간탐험대’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감독님이 리얼을 되게 강조했다. 조명 하나 없이 안경을 벗고 촬영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목이 부러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김주호는 “고생한 일이 진짜 많았다. ‘시간탐험대’라는 방송에서 갑자기 나한테 사람 똥을 먹으라 더라. 왕의 똥을 먹어서 건강 상태 체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방송에도 안 나왔다. 방송이라도 나왔으면 억울하지도 않다. 식당은 고생하면 수입이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그 PD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서로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PD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지금이라도 고소 안 되나?”, “신상 공개 가자” 등 분노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