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니..아동학대 말이 나오지…” 정대세·명서현 부부, 두 사람의 충격적인 행동에 논란이 불거졌다.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결혼 10년차로 현재 가상 이혼을 결정하고 처가살이에서 분가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이날 정대세는 가상 이혼 합의서와 친권 포기서를 쓰고, 딸과 아들을 불러 가족이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대세는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지 않나. 이야기를 하기 전에도 조심스러웠다. 아이들한테 어떻게 전하면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리고 명서현은 “엄마, 아빠가 집을 또 하나 샀다. 엄청 좋겠지? 여기도 우리 집이 있고, 저쪽에도 아빠 집이 있다”라고 아이들에게 이혼을 쉽게 설명하려 애를 썼지만 한숨을 내쉬며 힘들어했다.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에 10살 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슬프니까. 가족이 더 좋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대세는 인터뷰에서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아들이 그런 말을 오죽하면 꺼내겠나. 진짜 속마음이지 않나”라고 가슴 아파했고, 해당 장면이 방송에 나간 뒤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파격적인 컨셉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아무리 가상 이혼이지만 아이들까지 동원하는 건 잘못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상 이혼인데 아이들은 무슨 죄냐” “왜 이런 상황극에까지 아이를 동원하냐” “돈벌이에 아이들 사용하지 마라” “아이에게 실제로 트라우마가 될 생각은 안 해봤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각에서는 정신적 아동 학대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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