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도 버텼는데..얼마나 괴로웠길래…” 원로배우 남포동, 극단적인 선택으로 안타까운 비보 전해졌다.

감초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남포동(79)이 구조됐다.

경남 창년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 차량에서 남포동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됐다.

그는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로 경찰과 소방에 의해 발견됐다. 차 안에는 술병과 함께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추정됐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남포동은 다행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포동은 지난 2020년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수십 억대 사기 피해와 간암 발병 및 간 이식을 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고생을 많이 했다. 당시 수술 비용도 1억 원 이상이었다”라고 힘든 과거를 털어놨다.

또 사기 사건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된 그는, 집을 나와 모텔에서 생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막내딸을 “초등학교 입학할 때 마지막으로 보고 20년 동안 보지 못했다. 어릴 때부터 해준 것이 없어서 미안했다. 죽기 전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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