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폐업 식당에서 끔찍한 상태의 알몸 시신이 발견 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남부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죽은 A씨는…
부산의 한 폐업 식당 냉동고에서 알몸 상태의 60대 남성 시신이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대낮에 “남구 감만동 재개발구역 내 폐업식당 냉동고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재개발업체 관계자가 식당 누수 등을 점검하던 중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알몸 상태로 부패가 상당기간 진행 돼 정확한 사망 시기는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식당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문을 닫아 수개월째 폐창고 상태였다.
경찰은 해당 냉동고는 밖에선 열 수 있지만 안에서는 열리지 않는 구조이기에 인근에서 노숙하던 A씨가 냉동고에 들어간 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기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