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힘들게 키웠는데..이렇게 떠나버리면…” 배우 박은혜, 쌍둥이 아들 소식에 모두가 안타까워 눈시울을 붉혔다.

채널A ‘4인용식탁’에서 배우 박은혜가 토니안, 박기영, 조재윤을 캠핑장으로 초대해 쌍둥이 아들에 대해 털어놨다.

이혼 후 7년 동안 쌍둥이 아들을 혼자 키운 박은혜는 두 아들이 지난해 12월 유학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토니안은 “애들은 잘 갔냐. 괜찮냐”라며 걱정스레 묻자,

박은혜는 “아이들만 간 건 아니고 아이들 아빠랑 같이 갔다. 원래는 내가 데려가려 했는데 안 되겠더라. 애들도 영어를 못하고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냐. 그래서 내가 데려가는 건 욕심이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박은혜는 “아이들이 전날까지는 안 간다고 울었다. 근데 아이들이 아빠랑 워낙 친해서 계속 문자도 온다. 나는 헤어지고 사이가 더 좋아진 거 같다”라며 헤어졌지만 전남편과 좋은 사이임을 밝혔다.

박은혜는 “헤어지고 몇 년 동안 어린이날에 같이 만나서 놀이공원에 가고 아이들 생일 때 같이 밥 먹었다. 아이들도 ‘엄마랑 아빠랑 사이 좋은데 왜 같이 안 사냐’ 물어볼 정도였다”

“아이들이 저 학년 때부터 유학 보내는 거 어떠냐고 얘기했었다. 그때는 전 남편이 일 때문에 안됐는데, 이번에는 먼저 연락 와서 중학교 가기 전에 걱정이 되니 본인이 2년 정도 아이들과 다녀오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아들들이 늘 저랑 잤다. 제발 너희 방에서 자라고 했는데도 이상하게 제 쪽으로 온다. 근데 잘 때 너무 침대가 넓으니까 침대에서 안 자게 되더라. 그럴 때는 ‘아 그때 행복했는데’ 그런 생각이 든다. 몇 달 만에 만났는데 키가 확 커져 있으면 이상할 거 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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