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XX는 적어..” 드디어 막을 내린 항저우, 우리나라 메달 최종 순위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폐막식을 끝으로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 최종 순위는…

우리나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은메달 59개·동메달 89개를 따냈다. 일본은 금 52·은 67·동 69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의 금메달 격차는 10개였고, 총 메달 개수에서는 한국(190개)이 일본(188개)보다 앞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메달밭’ 종목과 함께 중국의 벽에 막혀 오랫동안 금메달을 얻지 못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탁구·배드민턴 등에서 아시아 강국인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무대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 종목의 활약은 내년 개최 예정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국은 새로운 메달밭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종목 중 하나인 e스포츠에서 금메달 2개를 발굴했다.

▲’LOL’아시안 게임 대표팀

‘페이커’ 이상혁이 시범종목이었던 2018년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넘어 금메달 재도전에 나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중국과 대만을 격파하며 사상 첫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 출전한 김관우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배구와 농구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를 얻고 조기 탈락하면서 세대교체와 전력 강화를 고민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순간도 있었다. 테니스 남자 단식 권순우(25)는 경기에 패한 뒤 라켓을 부수며 화풀이하고 상대 선수의 인사를 무시하는 등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행동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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