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BANGTANTV’에서 ‘슈취타’ 게스트 아이유가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BTS 슈가는 아이유와 2020년 ‘에잇’으로 첫 듀엣을 선보였다. 슈가가 “처음에 원했던 멤버는 제가 아니었다”라고 얘길 꺼내자, 아이유는 “그 얘기를 꼭 하고 싶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이유는 “처음에는 슈가한테 RM의 연락처를 알 수 있냐고 여쭤봤었다. 슈가가 아니라 RM과 컬래버를 했다면, 되게 진지한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라며 에잇’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녀는 “왜냐면 그때 제 심리 상태 자체가 그렇게 좋을 때가 아니었다. 이런 감정들을 빨리 곡으로라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RM의 연락처를 받아놓고 결국에는 연락을 안 드렸다. 슈가한테 물어본 것도 용기를 많이 냈고 충동적인 마음이 있었다. 막상 연락처를 받고 나니까 모르는 분에게 연락을 드리기엔 용기가 안 나더라”라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후 곡에 대한 생각이 흐려졌던 아이유는 “‘에잇’으로 해볼까 제목부터 정했다. 나의 이런 상태를, 이 무기력함이 ‘8’자처럼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다. 내가 스물여덟이기도 하니까”라며 동갑내기 친구를 찾았다. 그래서 “동갑 프로듀서 중에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며 아이유는 슈가와 듀엣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