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양 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또는 응급실 5년 이상 경력 전문의 1명을 구하기 위해 4차 모집 공고를 냈다. 연봉 4억2천만원에 리모델링 한 아파트 임대, 휴양지 별장을 제공하겠다는 근무 복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자 지원자가 없던 상황에서 3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2명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이고 1명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응급실 경력이 5년 이상 된 경력자다.
지원자가 몰린 상황에서 내부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보건의료원은 당초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모집을 했었고, 1차 모집에 채용 된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의 연봉은 3억8400만원으로 채용이 된 것. 추가 채용이 계속해서 무산되자 연봉을 10% 올렸으나, 먼저 채용 된 의료진과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에 단양군청 측은 “외부 자문을 구한 뒤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비와 충북도비, 단양군비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단양 보건의료원은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한의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7월 공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필수 의료인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다른 지역의 의료진이 순회하며 투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